" 우리 회사의 프로세스는 2000개가 있습니다. "
작년 말에 열린 BPM 관련 컨퍼런스에서 모 회사의 혁신 담당 부장이 한말이다.
이 말이 어떤 의미를 가지고 있을까? 2000개의 프로세스가 있으니 양이 많다는 의미일까? 오랫동안 그 의미를 고민했으나, 프로세스라는 단위의 크기가 정해지지 않는 한 별 의미가 없다는 결론을 내렸다.
결국, 위의 말은
" 우리 회사의 업무는 2000개입니다."
라는 말과 다를 것이 없다. 어떤 프로세스는 OTD (Order to Delivery)를 커버하는 하나의 관통 프로세스가 될 수 있고. 어떤 프로세스는 전표를 처리하는 아주 간단한 경우도 있기 때문이다. 단위의 크기를 정향할 수 있으므로 프로세스를 이용한 정량화는 의미가 없다.
다만, 관리자의 입장에서 관리 대상이 2000개 라는 것은 의미가 있을 수 있다. 그러나 이 역시 하나의 프로세스에 대해서 어떠한 관리 작업을 하는지 가 정해지지 않으면,
" 내 업무는 아주 많습니다."
라는 말 이외의 어떤 의미도 전달하지 못한다.
프로세스는 정량화 하는 도구로 적당하지 못하다. 대신 정성적 레벨, 이를 테면 성숙도, 역량 등을 표현하는 잣대로 이용될 수 있다. 프로세스를 이루는 프로세스 Map, 조직, 성과 관리 등을 기준으로 어느 정도로 성숙했느냐를 논하는 연구가 진행 중이다. (Paul Harmon Business Process Maturity Model 2002 참조)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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1 comment:
정량화와는 좀 다른 얘기일 수 있지만, APQC의 Process Classification Framework, SCOR, Deloitte의 IndustryPrint 등과 같이 특정 업무의 프로세스를 분류하는 기준을 만든다는 것은 어떤 의미를 가지는 것일까?
이렇게 표준이 되는 Framework을 만든다는 것이 어떤 의미가 있을 지 생각을 해 봅시다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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